[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운정(24.볼빅)이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최운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모빌베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전날 단독선두였던 제시카 코다(미국)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6언더파 200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특히 퍼트수 26개로 빼어난 퍼트감이 타수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운정은 4~6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1~13번홀까지 또 다시 세홀 연속 버디를 낚은 최운정은 16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1타를 더 줄여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계) 낭자군 중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15위로 밀려났던 지은희(27.한화)가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렉시 톰슨(미국), 에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신지애(25.미래에셋)와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하이트진로), 이미나(32.볼빅)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3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선 루이스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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