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이 5월 안방에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인다.
임영철 전임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컵 4개국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 출전한다.
참가국은 개최국인 대한민국(세계랭킹 8위)을 비롯하여 전통의 강호 러시아(세계랭킹 2위), 유럽의 신흥강호 스페인(세계랭킹 15위), 아프리카의 강호 앙골라(세계랭킹 21위) 등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23일 태극낭자들과 개막전을 갖는 러시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 8강 상대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8강전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러시아의 거센 도전에 맞서는 태극낭자들의 분전이 기대된다.
25일 맞붙는 앙골라는 2011년 브라질 세계여자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던 앙골라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설욕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대회 최종일인 26일에는 유럽의 신흥강호 스페인과 맞붙는다. 스페인은 2012년 런던올림픽 3, 4위 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태극낭자들에 분패를 안긴 바 있어 불꽃 튀는 리벤지 매치가 기대된다.
서울컵 대회 종료 이틀 후인 28일에는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가 열린다.
핸드볼 슈퍼매치는 2008년부터 시작된 양국간의 교류전으로, 역대 전적은 한국 대표팀의 절대 우위이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28일 오후 6시30분에 대한민국 남자대표팀과 일본 남자대표팀이,오후 8시에 대한민국 여자대표팀과 일본 여자대표팀이 차례로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판승부를 벌인다.
한편, 한일 슈퍼매치 남자대표팀의 전반 종료
김차연은 지난 1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2012 런던올림픽 4강의 주역으로 3회의 올림픽과 3회의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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