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2012-2013 시즌 영입한 최악의 선수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떠안았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QPR의 이번 시즌 성과를 평가하면서 "애초 계획한 목표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다"며 "12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해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됐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 받았지만 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최선의 영입과 최악의 영입'에 대해서도 로익 레미가 형편없는 팀 사정에도 6골이나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며 "최악의 선수를 꼽으라면 박지성, 조제 보싱와, 에스테반 그라네로"라고 찍었습니다.
박지성을 최악의 영입으로 꼽은 것은 데일리 익스프레스뿐만 아니었습니다.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 역시 '최악의 영입 선수'로 박지성의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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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박지성이 크리스토퍼 심바, 조제 보싱와, 삼바 디아키테, 에스테반 그라네로에 가려졌다"며 "박지성이 QPR에 승리하는 비법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경기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혹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