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위스콘신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이 ‘체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0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체력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돈 매팅리 감독의 멘트가 발단이다. 마이애미전에서는 “5회 이후 약간 지쳐 보였다”고 말했고, 애틀란타전에서는 “연료가 다 떨어진(out of gas) 모습이었다”고 했다.
류현진은 애틀란타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선발 투수든 그 정도 공을 던지면 다 지치기 마련”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밀워키전 등판을 앞둔 22일(한국시간) 이를 재확인했다. 체력 문제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대해 그는 “메이저리그는 하위 타선에서도 장타를 걱정해야 한다. 한국보다 10개 정도 적은 투구 수지만, 똑같이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이제 겨우 메이저리그 데뷔 2개월째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 오기도 전에 체력 문제가 제기된 것은 분명 선수 자신에게 반가운 일은 아니다. 류현진이 이 불쾌함을 날릴 방법은 하나, 마운드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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