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위스콘신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주춤했다.
그레인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워싱턴전에서 5 1/3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그레인키는 이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5회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5개의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1회 아오키 노리치카, 진 세구라를 모두 땅볼로 잡으며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라이언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주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아라미스 라미레즈,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그러나 5회 무너졌다. 또 다시 중심타선 앞에서 작아졌다. 선두 타자 세구라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내준데 이어 브라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이후 라미레즈에게 중전 안타, 루크로이에게 좌전 안타, 카를로스 고메즈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결국, 돈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를 내리고 투수를 맷 게리어로 교체했다. 게리어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밀워키 선발로 나온 히람 부르고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3 1/3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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