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최근 긴장 상태의 남북 관계가 스포츠 외교로 평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한국농구연맹(KBL)이 오는 8월 북한 남자농구단을 초청해 ‘남북 농구대잔치(가칭)’를 추진한다.
한 총재는 “과거 남북단일 탁구팀이나 축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마다 남북 간 긴장 해소와 우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서, “최근의 제반 상황에 따른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재활성화를 위한 시발점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 남자농구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 총재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한 남자농구단 초청을 위해 북한농구협회 관련자들과의 직‧간접적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농구광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월19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과 함께 미국 묘기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학 농구팀 혼합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의 농구팀은 약 130개 정도이며, 프로농구팀도 존재한다. 사회안전성 소속 압록강체육단 남자프로농구팀(태풍), 여자프로농구팀(폭풍), 평양시 프로농구팀(우뢰)등이
북한농구협회(정식명칭: 조선농구협회)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212개 가맹 협회 중 하나이며 현재 북한농구협회 회장은 백감순, 사무총장은 오흥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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