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유서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톱랭커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23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회전 6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2.LG), 지난해 대상 수상자 양제윤(21.LIG손해보험), 올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이 대회 초대챔프 김보경(27.요진건설) 등 상위 시드자들이 속속 짐을 싸는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양제윤은 무명인 박햇님(28.CNTV)에게 6&5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반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 허윤경(23.현대스위스)은 김소영(26.볼빅)을 2&1로 이기면서 32강전에 진출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상금퀸’ 김하늘(25.KT)도 서보미(32.핑)을 2&1로 승리해
또 이 대회 2011년 우승자인 양수진(22.정관장)도 강현서(25.이월드건설)를 3홀 남기고 5홀차로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무난하게 32강전에 올라 시즌 2승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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