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일본프로야구의 ‘괴물신인’ 오타니 쇼헤이(니폰햄 파이터스)가 성공적인 첫 1군 선발 등판을 치렀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총 86구 중 65개의 직구를 뿌리며 힘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57km를 찍었다.
일본 언론은 경가 후 일제히 극찬을 쏟아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오타니가 삿포로돔에서 다르빗슈가 세운 156km를 뛰어넘었다”라며 “장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1년 3월 삿포로돔에서 열린 시범경기서 최고구속 156km의 공을 던졌다.
특히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고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15경기에 출전해
한편, 키 193cm의 오타니는 고교 시절 최고 구속 160km의 공을 던져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당초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예상했지만, 니폰햄의 끈질긴 구애 끝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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