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4타석 모두 볼넷도 골라내지 못해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막을 내렸다.
추신수는 이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다 전날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각을 끌어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단 한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해 투수 아로요를 제외한 선발 선수 중 유일하게 출루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가 됐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기존 3할에서 2할9푼3리까지 떨어져 3할대의 타율이 무너졌으며, 출루율 역시 4할7푼7리에서 4할4푼으로 내려앉았다.
신시내티는 2회초 시카고 선발 스캇 펠드만의 홈런을 포함 3안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4회말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과 헤니겐의 3점 홈
이어 5-4로 추격당한 8회에도 필립스의 2점 쐐기 홈런이 터져 나오며 7-4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의 승리로 신시내티는 지난 뉴욕 메츠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둔데 이어 4연승을 질주 했으며, 시즌 30승(18패)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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