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내일 새벽 열립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장하나와 이정민이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 축구의 부활을 상징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뮌헨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도르트문트는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일단 전력은 뮌헨이 한 수 앞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2.88골을 터트린 뮌헨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기간 우승을 달성하며 최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로벤과 리베리 양 날개에다 최전방 만주키치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조직력이 강점인 도르트문트는 괴체의 부상이 악재지만, 챔스리그에서 10골을 넣고 있는 해결사 레반도프스키의 한방이 무섭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로 유독 뮌헨에 강한 점까지 더해지며 최고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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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선 명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국가대표 선후배 장하나와 김효주의 경기는 11번 홀에서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습니다.
11번 홀을 따낸 장하나는 다음 홀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잡습니다.
경기 막판 한 홀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정민은 연장 혈투 끝에 김지현을 눌렀습니다.
한 홀 차로 끌려가던 이정민은 17번 홀에서 동타를 만든 데 이어 연장 2번째 홀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전인지는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인 이민영을, 이승현은 김세영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