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출루 본능을 이어갔고, 깔끔한 수비력을 변함없이 과시했다.
추신수에게 왼손투수는 역시 껄끄러운 상대였다. 컵스 좌완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세 타석을 꼼짝없이 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0-2로 뒤진 3회 1사 1, 2루 찬스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에도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5-2로 앞선 6회 2사 1루서 볼넷을 얻어냈다. 바뀐 투수 라파엘 돌리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하는데 만족했다.
추신수는 타석에서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명품 송구를 뽐냈다. 1-2로 뒤진 5회초 앤서리 리조의 우중간 안타를 낚아
추신수는 득점에 가담하지 못했지만, 신시내티는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14경기에서 12승2패의 고공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신시내티는 31승1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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