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럽 아메리카가 멕시코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가 MX’에서 정상에 올랐다.
클럽 아메리카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리가 MX 후반기 리그(Clausura) 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에서 크루즈 아줄에 2-1(종합 전적 2-2, 승부차기 4-3)로 승리,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클럽 아메리카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43분과 추가시간인 47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극적으로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차기에서 클럽 아메리카는 네 명의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두 명의 키커가 실축한 크루즈 아줄을 꺾고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후반기 전적 9승 5무 3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클럽 아메리카는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UNAM, 몬테레이를 연거푸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클럽 아메리카가 멕시코 자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년 전반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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