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사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날 9회말 직구 구속이 95마일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중계진까지 놀라게 했습니
95마일은 KBO 측정 기록으로 환산했을 때 152.9km에 해당하는 강속구로 류현진의 이닝이터 능력까지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2점대인 2.89로 낮아졌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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