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나이키가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착용할 신개념 축구화 ‘나이키 하이퍼베놈(Nike HyperVenom)’을 29일 공개했다.
2014년 월드컵이 펼쳐지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베일을 벗은 ‘하이퍼베놈’은 브라질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와 함께 그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더 집중시켰다.
‘하이퍼베놈’은 제작초기부터 네이마르와 루니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선수들은 “스피드도 기술도 발전하는 수비수들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축구화가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으며 특히 네이마르는 “수비수들의 강한 압박에서 공간이 사라지기 전에 슈팅까지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축구화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전했다.
‘하이퍼베놈’의 개발 배경에 대해서 나이키 측은 “축구는 변하고 있다. 이전까지 공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스피드였지만 이젠 모든 선수들의 스피드가 뛰어나다. 결국, 차별점은 좁은 공간에서 공을 가진 채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가이다”라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공격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 그것이 바로 ‘하이퍼베놈’이 개발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이퍼베놈’의 갑피는 나이키스킨(NIKESKIN)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재질에 폴리우레탄 마감을 하여 맨발과 같은 밀착감을 선사한다. 또한, 날씨와 상관없이 동일한 볼 컨트롤을 가능케 하는 ACC(All Conditions Control) 기술도 적용됐다. ‘하이퍼베놈’에 사용된 족형(足形)은 맨발에 가장 가까운 축구화를 목표로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제거, 축구화를 신었을 때 발이 최대한 지면에 가깝도록 만들어졌다.
밑창은 엄지발가락 부분에서 갈라진 스플릿-토우(Split-toe) 밑창을 썼다. 이 밑창은 엄지발가락에 힘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수비수를 따돌리고 순간적으로 공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스탭의 가속에 용이하다. 밑창 재질도 압축 나이론을 사용, 강한 힘을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고 가볍다. 스터드의 배열과 길이 또한 경기장 지면을 더욱 빨리 파고들어 지면을 더욱 빨리 차고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이키 측은 “하이퍼베놈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 새로운 종족의 공격을 알리는 궁극적인 축구화”라는 말로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설명했다.
새로 출시될 ‘나이키 하이퍼베놈’은 한국시간으로 6월3일 열리는 브라질 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웨인 루니가 처음으로 신고 나올 예정이며 이브라히모비치, 로
나이키 하이퍼베놈은 6월 25일부터 나이키 오프라인 매장 및 나이키 스토어 (www.nikestore.co.kr)에서 구매 가능 하다. 가격은 최상급 모델인 ‘하이퍼베놈 펜텀(HYPERVENOM PHANTOM)’이 25만원 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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