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새벽, 브라질과 잉글랜드, 독일 등 강호들이 A매치를 치렀는데요.
황당한 자책골과 예술같은 골이 나오면서 팬들이 열광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전반 13분 미국에 허수아비처럼 선제골을 내주는 독일 골키퍼 테르 슈테겐.
3분 뒤 황당한 실수를 저지릅니다.
수비수의 평범한 백패스에 엉거주춤하더니 그대로 실점하고 맙니다.
공을 뻥 내지르며 자책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최근 클럽축구 전성시대를 연 독일은 이후에도 2골을 더 내주며 3대 4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 인터뷰 : 뢰브 / 독일 대표팀 감독
- "골키퍼가 운이 없었습니다. (실수로) 교체한다는 건 그에겐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내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브라질은 잉글랜드를 불러들여 전반 12분 프레드의 선제골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립니다.
하지만 찬물을 끼얹는 잉글랜드 체임벌린과 루니의 연속골이 나옵니다.
패배 직전, 파울리뉴가 그림 같은 동점 발리슛을 성공시키면서 브라질은 다시 삼바축제를 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