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바다의 왕자’ 박태환이 가슴 아픈 첫사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태환은 3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단 한 번의 연애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곱상한 외모와 자상한 성격 탓에 평소 주변에 여자친구가 많을 것이라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박태환은 “연애는 한 번 해봤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처음 밝힌 전 여자친구에 대해 박태환은 “외로움을 달래준 그녀”라고 소개했다.
박태환은 “대학교 때 2년 정도 만났다. (전지훈련 때문에) 외국에 있다 보니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훈련이 힘드니깐 제 자신이 어두워졌는데 그걸 방지시켜줬던 친구였다”며 “모든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데 소화를 못한다는 것에 꿍해있을 때마다 (그녀는) ‘오늘 하루 못했다고 경기력이 나빠지지 않는다. 오늘 못하면 내일 열심히 할 수 있다‘며 뒤에서 힘써준 고마운 친구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어 헤어지게 됐다는 박태환은 “이별이 너무 무서워
박태환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며 한숨을 내쉬자 이경규가 "(여자들은) 떨어져 있으면 떨어져 나간다"고 말해 무거웠던 분위기를 폭소의 장으로 바꿨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