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게 위닝시리즈는 낯설다. 최근 경기만 했다 하면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았다. 자연스레 순위도 쭉쭉 내려갔다. 어느새 7위. 8위와의 승차도 3.5경기차 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흐름만 놓고 봐선 이 간극도 안정권이라 하기 어렵다.
그런 가운데 4일부터 창원에서 8위 NC 다이노스와 정면충돌한다. 내리 3경기를 진다면, 8위 추락도 시간문제다. 벼랑 끝으로 점점 몰리고 있는 SK의 현 주소다. 6월 대반격을 노리는 SK로선 NC와의 3연전을 그 시작점으로 여기고 있다. NC를 제물로 치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SK가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니다. NC와 2차례 3연전을 벌였지만 한 번도 우세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 전적이 2승 4패로 열세다. NC에게 창단 첫 연승 및 위닝시리즈의 제물이 바로 SK였다.
가장 최근이었던 21~23일 문학 NC전에서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쳐, 완패하기도 했다. SK 타선이 콱 막히기 시작한 게 그때부터였다.
SK는 지난 주말 경기 일정이 없어 휴식을
반등을 꾀하려는 SK다. 그러기 위해선 마산 NC와 3연전에서 언제부턴가 참 어려워진 위닝시리즈라는 조건부터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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