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 김재호가 전타석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재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 등판했다.
2회초 2사후 등판한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후속타선의 지원으로 홈을 밟았고, 3회초 역시 2사 1,2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어 타점을 기록하더니 박건우와 민병헌의 안타가 이어져 홈인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초 마지막으로 들어선 타석에서까지 중전안타를 쳐 내며 타점까지 올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날 유일한 전타석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경기초반 수비에서의 실수가 옥의 티로 남았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투수를 맞고 튀어나온 강습타구를 성급히 처리하다 실책을 저질러 2-2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 하지만 타석에서의 분전은 이러한 실책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
경기 후 김재호는 “4안타를 처음 기록한 것 같다.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해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려 했는데 이것이 타격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 듯 하다”며 “강한 스윙을 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플레이오프 때와 같이 매타석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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