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는 재미가 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입이 귀에 걸렸다. 젊은 선수들의 연이은 활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서 9-7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다저스가 위닝 시리즈를 따낸 것은 5월 21~23일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 이후 처음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맷 켐프와 칼 크로포드를 비롯해 A.J. 엘리스, 조쉬 베켓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거둔 승리라 더 뜻 깊었다.
이날 경기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마운드에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해가고 있는 류현진도 팀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5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승을 거둔 스테판 파이프도 가능성을 보였다.
매팅리는 6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푸이그에 대해서는 “좌측과 우측 가리지 않고 홈런을 때렸다”며 “에너지가 넘친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 슬라이크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때부터 자신감이 넘친 상태였다. 페데로위츠도 점점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며 다른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했다.
이제 남은 일은 신구 조화를 통해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 매팅리는 “피츠버그 원정(6/15~17) 때는 부상자
한편, 삼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크리스 카푸아노는 취재진에게 7일 피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경기 도중 타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은 맷 게리어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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