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의 제이슨 마퀴스와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두 선발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마퀴스와 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마퀴스의 승리였다. 커쇼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 3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고, 마퀴스는 6 1/3이닝 3피안타 2실점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결과는 비슷했지만, 내용은 마퀴스의 승리였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2회 실점 장면에서는 두 번의 안타 모두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압권은 6회였다. 세 번째 실점 직후 그랜달을 맞아 투수 앞 땅볼을 잡았지만, 2루 주자를 협살 시도하는 과정에서 3루수 후안 유리베가 태그에 실패하면서 주자를 3루로 살려보냈다.
마퀴스는 내용에 비해 실점이 많았다.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2사에서 스킵 슈마커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낮은 라이너성 타구를 2루수 제드 교르코가 빠뜨리면서 우전안타로 연결, 첫 실점했다. 7회에는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좌전 홈런을 얻어맞았고,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두 선수가 이번 시즌 상대팀을 만났을 때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점이다. 마퀴스는 다저스전에 두 경기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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