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베테랑‘ 리베로를 잃은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국가대표 12년차 센터 이선규(32)를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013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 지명 내역을 발표했다.
FA자격으로 시장에 나온 ‘베테랑’ 여오현을 현대캐피탈로 내준 삼성화재의 보상선수 지명이 배구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삼성화재는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센터 이선규를 지명했다.
2010년 남자 FA제도가 첫 시행된 당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FA 최대어였던 박철우를 잡고 주전 세터 최태웅을 내줬다. 3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바뀌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상대 FA최대어
이 당시 현대캐피탈 사령탑이었던 김호철 감독은 FA보상선수로 삼성화재의 기둥인 세터 최태웅을 지목했다. 상대 전력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번에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상대 주력 센터를 잡은 것이다.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3년 전 박철우-최태웅 효과를 재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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