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더 이상의 세트피스 실점은 없다.” 최강희호의 수비진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박주호(바젤)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7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갖고, 불안한 세트피스 수비를 조직적으로 보완해 안정감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이에 대해 “최근 계속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데 세트피스로 당한다. 집중력을 키우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선수들끼리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호 역시 “항상 세트피스 수비 시 집중하려 하는데 변수가 많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집중력을 키워서 고쳐 나가겠다.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잘 막아 꼭 무실점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세트피스 수비는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부처다. 한국은 지난해 9월 11일 타슈켄트에서 가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세트피스로만 2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키 플레이어로 꼽히는 제파로프(성남)가 전담 키커로 위협적인 킥력을 과시했다.
박주호는 “우즈베키스탄 키키거 매우 좋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우즈베키스탄이 우리에 대해 아는 만큼, 우리도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알고 있다. 제파로프 역시 위협적인 선수지만 K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들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반드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영권은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 레바논에 가서지지 않았다. 아직 우리는 조 1위다. 본선
박주호도 “(레바논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대표팀 분위기는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나쁘지 않다. (원치 않은 결과로)어렵게 흘러갔지만 잘 추스르고 집중해서 (우즈베키스탄을)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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