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에 3-2(6-4 3-6 6-1 6<3>-7 9-7)로 이겼다.
이로써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20승15패로 앞섰다. 또한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전적 58승1패의 강세를 이어가며 8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호주오픈 4회,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각각 한 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두 선수는 4시간 37분간 혈투를 했다. 나달은 5세트서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갔지만 라인 쪽 가까이 붙는 절묘한 샷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를 3-0로 꺾은 세계랭킹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와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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