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근 경기에서 연달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기에서 스피드가 잘 나와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7.2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2개, 평균자책점은 2.72로 내려갔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발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홈에서 던진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며 최근 상승세를 설명한 그는 “지난 5월 원정 때보다 스피드가 더 잘 나와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스피드가 잘 나와 자신감이 붙었다. 몸 상태도 좋아졌고, 밸런스도 잘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는 말에는 “볼넷이 나오든 홈런이 나오든, 늘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
부실한 득점 지원에 대해서는 “(패전 투수가 될까봐) 초조한 마음은 없었다”며 “2아웃에서 적시타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고 오히려 자책했다.
한편, 최근 무서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투수 입장에서 잘 해주면 누구나 좋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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