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노장 투수 앤디 페티트가 통산 25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페티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 1/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그는 통산 250승을 달성했다. 199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이후 18시즌 511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페티트는 휴스턴에서 뛰었던 2004~2006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데뷔 첫 해 12승 9패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04, 2012시즌을 제외한 15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은 이날까지 포함해 10경기에 나와 61 1/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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