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대체 선발’ 스테판 파이프가 홈런 2개에 눈물을 떨궜다.
파이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크리스 카푸아노를 대신해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등판 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어깨 부상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86개의 공을 던지는 데 그쳤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전 데뷔승에 이어 2연승에 도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피홈런 2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훌륭했다. 1회가 압권이었다.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2루타,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프레디 프리만과 브라이언 맥칸을 연거푸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수비도 도왔다. 5회 1사 1루에서 헤이워드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3루로 빨래줄 송구를 해 2루를 돌아 3루로 뛰던 1루 주자 시몬스를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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