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올리며 맹활약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5-6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9를 기록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신시내티가 도망가면 시카고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추신수는 그 중심에 있었다. 1-1로 맞선 2회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살마자의 3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해 3루 주자 데빈 메소라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카고의 추격도 끈질겼다. 데이빗 데헤수스의 솔로 홈런으로 4-3으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도 추신수의 출루 능력이 발휘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 코자트의 안타로 3루까지 달렸고, 이어진 보토의 뜬공 때 상대 중견수가 공을 놓친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는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시카고가 6회말 한 점을 추격하며 5-4로 따라붙었고, 이후 득점 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추신수도 8회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승부는 8회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네이트 쉬어홀츠, 루이스 발부에나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다윈 바니가 우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또 다시 승부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추신수는 연장 11회 삼구삼진, 13회 2루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14회말에 깨졌다. 스탈린 카스트로의 안타와 도루,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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