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 세리머니를 보이콧한 내야수 마쓰나카 노부히코(40)를 14일 2군으로 강등시켰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3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11-4로 이긴 후 승리 세리머니에서 고의적으로 빠진 마쓰나카를 징계성으로 1군 엔트리를 말소시켰다. 신인 다카 도모토키를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마쓰나카는 지난 3일 1군에 올라왔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대타로 출전하자 아키야마 고지 감독의 기용에 불만을 표시했다. 마쓰나카는 13일 야쿠르트전에서도 8회 대타로 출전했다.
마쓰나카는 1997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는 간판선수다. 지난 2004년에는 타격 3관왕(타율 3할5푼8리 44홈런 120타점)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었다.
마쓰나
아키야마 감독은 “아직도 기억나게 한다”라며 화가 풀리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의 한 관계자도 “불만이 있더라도 팀의 리더가 되어야 할 선수가 취할 행동은 아니었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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