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임성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8색조의 매력을 뿜어 냈다.
손연재는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전 2013’에서 기존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상큼 발랄함부터 정열을 간직한 성숙함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연기해 냈다.
리듬체조뿐 아니라 뮤지컬, 댄스스포츠, 락밴드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조화를 이룬 이번 공연에서 참가자들은 각 무대마다 특색 있고 개성적인 모습을 선보였으며 화려함과 어우러진 고난이도의 기술들을 선보여 4000여명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손연재는 매 무대마다 전혀다른 성격의 연기를 펼쳐 탄성을 자아냈다. 전 출연진이 함께한 오프닝 무대에서 리듬체조의 마돈나를 연기하더니 김강산과의 댄스스포츠 콜라보레이션에서는 ‘Unchain My heart' 음악에 맞춰 열정적이고 고혹적인 여인으로서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차차차’ 댄스를 통해 보여준 한 층 성숙한 모습에서는 ’리듬체조 요정‘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의 농염하고 고혹적인 연기가 이어졌고 소녀를 벗어나 한 사람의 여인으로 거듭나는 인상을 풍기기도 했다.
한 사람이라 생각되기 힘들 정도로 상반된 매력을 뿜어냈음에도 손연재의 변신은 멈추지 않
올 시즌 FIG 월드컵 시리즈 4연속 메달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3관왕의 주인공다운 모습이었고 관객들은 기존의 아름다움은 물론 색다른 8색조의 매력까지 선보인 손연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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