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의 8승 도전이 6번째도 실패로 끝났다. 이번에는 불운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매특허인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지만 2방의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상황서 쉽게 실점한 것도 아쉬운 부분. 폭투와 수비실책마저 겹쳐져 다시 고개를 떨궜다.
다르빗슈 유의 6번째 8승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지독한 불운에 스스로 무너진 모양새다. 여섯번째 도전은 텍사스 팀 지원탓만을 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홈런 2개는 모두 솔로홈런이었지만 위기를 스스로 넘지 못한 것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다르빗슈는 1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브랜든 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이후 2사에서 연속안타와 도루를 내줘 2실점째를 했다. 다르빗슈는 3회도 선두타자로 나선 존 제이소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문제가 된 것은 4회. 두 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린 이후 폭투로 1점, 1루수 랜스 버크먼의 실책으로 1점을 실점하면서 총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3회 텍사스가 2점을 쫓아가 2-3 상황을 만들면서 내심 역전 상황을 노려볼만했지만 4회 실점으로 점수차가 3점으로 벌어지면서 다르빗슈의 8승 꿈도 멀어지고 말았다.
다르빗슈는 5회 1개의 볼넷을 허용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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