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주먹감자 날린 이유…네티즌 격분 "싸우자는 거냐 지금?"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팀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린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서 1-0으로 승리한 후 최강희 감독이 있는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렸습니다.

이에 카를로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먼저 도발했다”며 “나에게 포르투갈에서 TV를 통해 월드컵을 보라고 했다. 나는 그곳에 갈만큼 돈이 많지 않다”고 주먹감자를 날린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카를로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입고있는 합성사진이 부착된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한차례 논란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그는 “농담이었다”고 답해 국내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경기감독관이 케이로스 감독의 무례한 행동을 확인했다. 경기보고서에 이 문제를 함께 다뤄 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격분하며 “이란 정신 나간거 아니야?” “싸우자는 거냐 지금?” “감독이면 감독답게 행동해라!” “대체 공인으로서 왜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FIFA 경기감독관도 이를 인정해 FIFA에 정식으로 보고할 예정입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