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오랜만에 만난 A.J. 엘리스와 ‘찰떡궁합’ 배터리 호흡을 자랑했으나, 시즌 7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11개.
20일 새벽(한국시간) LA 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사진 = 한희재 특파원 |
특히 류현진과 엘리스는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배터리 궁합이었다.
하지만 이후 20일 동안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엘리스가 사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왔기 때문. 이에 류현진은 베테랑 라몬 에르난데스와 2차례 배터리를 이뤘다. 하지만 승리와의 연을 맺진 못했다.
에르난데스가 지명할당 되면서 다시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 비록 오랜만에 마주 보고 앉았지만, 호흡만큼은 환상적이었다. 엘리스는 경기 초반 강한 몸 쪽 직구를 요구하며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삼진 2개를 엮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류현진은 2회 아쉬운 2점을 빼앗겼다. 선두타자 토마스 닐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이치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1회 한 차례 실책을 기록했던 스킵 슈마커의 다이빙캐치 이후 동작이 깔끔하지 못했다. 이어 데이빗 아담스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류현진은 라일 오버베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실투 하나가 뼈아팠다.
류현진은 3회 1사 후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또 다시 실수하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토마스 닐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번에도 앨리스의 몸 쪽 빠른 공 요구가 통했다.
이후에도 류현진과 엘리스는 빠른 템포로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LA다저스가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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