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7승 달성에 또 실패했습니다.
일본인 타자 이치로에게 맞은 홈런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키스스타디움 마운드에 선 류현진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회 양키스 타선을 삼진 2개로 막고 출발했습니다.
2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치로와의 첫 대결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에 몰렸습니다.
1사 2,3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두 점을 내줬습니다.
3회에도 2루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5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4번 타자 웰스를 삼진으로 잡고 5번 타자를 땅볼로 유도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6회는 아쉬웠습니다.
선두타자 이치로에게 142km 직구를 던졌다가 우월 홈런을 맞았습니다.
시즌 7번째 피홈런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고 시즌 3패를 당했습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로다가 7회까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류현진에게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6회 홈런을 때린 이치로는 8회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류현진을 괴롭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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