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또다른 스타탄생이 예고 됐다.
2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6422야드)에서 펼쳐진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정하늘(24·KT)과 아마추어 성은정(15·안양여중 3)이 5언더파 67타로 깜짝 공동선두에 올랐다.
정하늘이 20일 진행된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라 또다른 메이저 퀸의 탄생을 예고했다. 사진=김승진 기자 |
정하늘은 전반 9개 홀에서 1오버파의 성적을 거뒀으나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 4홀 연속 버디를 포함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기록해 일찌감치 단독 선두의 자리를 확보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성은정은 전반에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위협하더니 후반에도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였던 정하늘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2명의 선두에 이어 조영란 이승현 홍다경 장보람 정인지 등 5명이 4언더파 1타차 공동 3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허윤경을 포함한 이정은 김현지 오세라가 3언더파 공동 8위로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2011년 한국오픈 우승자 이미림과 신인왕 후보 김효주는 2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세영 양수진은 1언더파 공동 24위를
하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변현민은 이븐파 공동 36위에 머물렀으며, 장타자 장하나는 2오버파 공동 72위에 만족해야 했다.
부활을 노리던 지난 시즌 상금왕 김하늘 역시 초반부터 버디 없이 보기 행진을 이어가 4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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