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6경기째 승리가 없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의 등판일이 연기됐다. 세인트루이스전이 아닌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다르빗슈의 양키 스타디움 방문은 처음이다.
일본 언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의 다음 선발 등판일이 확정됐다. 오는 26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팀에서)던지라고 하는 경기에 던질 뿐이다”라며 등판 일정 조정에 개의치 않아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는 등판 일정이 조정되면서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1년 2개월 만에 구로다 히데키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왼손투수 마르틴 페레스가 23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하면서 다르빗슈의 등판일이 조정됐다. 페레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4월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해 8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맞대결을 벌인 투수가 구로다 히데키였다. 하지만 장소는 홈구장인 알링턴 파크였다. 따라서 양키 스타디움 마운드를 밟는 건 이번이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와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해 다르빗슈를 상대로 11타수 6안타 타율 5할4푼5리로 매우 강했다.
또한, 1년 2개월 만의 구로다와 선발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20일 LA 다저스전에 등판한 구로다는 26일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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