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시즌 6호 홈런을 쳤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세밀한 수비가 아쉬웠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푸이그가 공격에서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좀 더 세밀함이 필요하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푸이그의 출발은 좋았다. 푸이그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슨 마키의 초구 88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0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홈런을 친 푸이그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후 세 번의 삼진 아웃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우익수로 나선 푸이그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수비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스테판 파이프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난조를 보이며 2점을 내줬다.
1-2로 뒤진 5회말 1사 1,2루. 파드리스의 2번 타자 윌 베너블이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를 쳤다. 푸이그는 태그업하는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무리한 3루 송구를 했고 그 사이 1루 주자마저 2루에 도달했다. 잡을 수 없는 것을 잡
파이프가 후속 타자 체이스 헤들리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푸이그의 플레이는 아쉬웠다. 적시타가 나왔다면 1점이 아닌 2점을 내줘야 했다.
데뷔 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푸이그가 수비에서 한 수 배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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