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조정훈이 복귀가 늦춰진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7월초 복귀는 물 건너갔다.
김시진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조정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시진 감독은 “조정훈은 현재 투구 연습을 멈췄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투구 외 다른 운동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투수 조정훈의 7월초 복귀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2010년 팔꿈치 부상 속에 5승을 했고, 그 해 말 수술대에 올라갔다. 어깨 통증까지 이어지면서 오른팔은 성치 않았다. 2011년부터 2년간 공익근무로 병역의무를 하면서 재활 과정을 거쳤는데, 회복 속도가 더디다. 시즌 개막 전 6월말이나 7월초 복귀를 예상했지만, 복귀 일정은 미정이 됐다.
김시진 감독은 “145km/h를 던지던 투수가 135km/h를 던지는 거 어렵지 않다. 그러나 남은 10km/h를 끌
조정훈은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마운드를 더욱 높여줄 후보는 여럿 있다고 했다. 김시진 감독은 “김수완, 진명호, 김사율 등이 있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어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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