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스캇 올슨의 2승이 무산됐다.
올슨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여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고 4-4 동점 상황에서 6회부터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스캇 올슨의 2승 도전이 무산됐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올슨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출발은 좋지 않았다.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올슨은 임익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김태균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최진행에게 좌측 깊은 방면의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1회 27개의 공을 던지며 불안했던 스캇 올슨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아갔다. 올슨은 2회 첫 타자 정현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구 연속 직구 승부에 이어 스트라이크존 위쪽 코스에 걸치는 슬라이더로 루킹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후속타자 오선진은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이어 이학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준수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3회는 깔끔한 삼자범퇴로 끝냈다. 도합 8구만에 고동진을 3루수 땅볼, 임익준을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올슨은 두산이 3회 2점을 더 뽑으면서 4-1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4회 마운드에 올랐다. 올슨은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김태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정현석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허용한 끝에 후속타자 오선진에게 동점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5회는 야수진들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첫 타자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임익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폭투까지 이
고비를 넘긴 올슨은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6회부터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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