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 대체 선발을 쓰지 않기로 했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3일 휴식 뒤 등판한다.
다저스는 23일 카푸아노가 24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보다 하루 앞서 “일요일 경기에 카푸아노를 올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3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는 19일 양키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하루 밀리면서 20일 류현진과 카푸아노, 두 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24일 경기에 뛸 투수가 없어졌다. 매팅리는 결국 20일 경기에서 84개만 던지고 내려온 카푸아노를 3일 휴식 뒤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유력한 대체 선발 후보였던 맷 맥길이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도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짧은 휴식을 고려, 투구 수는 75개로 제한할 예정이다.
매팅리는 “카푸아노가 등판을 자처했다
”면서 “릭 허니컷 투수 코치도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카푸아노는 2005년에도 3일 휴식 뒤 등판한 경험이 있다.
카푸아노가 24일 마운드에 오르면서, 류현진의 다음 등판도 25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유력해졌다. 다저스는 아직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 선발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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