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최근 소중한 딸을 얻은 이천수가 오는 26일 성남전에서 30-30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지난 2월 말 인천에 입단한 이천수는 3월31일 대전시티즌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를 신고했다. 생각보다 빨리 실전에 투입됐던 이천수는, 기대 이상의 적응력으로 인천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역시’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겹경사를 누린 이천수가 30-30 클럽 가입을 노린다. 도움 1개만이 남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런 활약에 힘입어 이천수는 지난 21일 열린 K리그 3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 팬들이 뽑은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태어난 딸까지, 그야말로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안팎의 기쁨을 이제 필드 위에서의 기록으로 잇고자 한다.
이천수는 현재까지 K리그에서 통산 121경기에 출전해 42골2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통산 32번째 ‘30-30클럽’ 가입자가 된다. 고지가 코앞이다. 지난달 25일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좋아서 오는 26일 홈에서 열리는 성남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이천수의 활약과 함께 인천은 13라운드를 마친 현재 6승5무2패(승점 23점)로 K리그 클래식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천수의 활약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놀라운 선전이다. 인천은 26일 성남, 29일 포항 등 연거푸 펼쳐지는 홈경기에서 확실한 승점을 쌓아 선두권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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