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혜정(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보성CC 점프투어 5차전에서 8년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혜정은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 골프장 마운틴, 레이크 코스(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치는 폭풍 샷을 앞세워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KLPGA 3부투어인 보성CC 점프투어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혜정. 사진=KLPGA 제공 |
지난해까지 정규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올해부터 2부인 드림투어와 3부 투어인 점프투어로 활동무대를 옮긴 후 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안게 됐다.
김혜정은 “8년 만에 우승으로 첫 우승과는 또 다른 기분이다”라며 “올해만큼 연습을 열심히 한 적이 없다. 연습시간을 늘리고 시즌 중에도 쉬지 않고 체력훈련을 병행했다.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부족한 면이 많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김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6위에서 4계단 오른 2위로 뛰어올랐다.
하민송(17.함평고3)은 2, 4차전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80만원 차로 상금순위 1위를 지켜냈다.
한편 보성CC 점프투어 6차전은 7월 9일(화)과 10일(수), 양일간 보성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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