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4번 타자 강민호의 짜릿한 역전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무너뜨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는 시즌 34승2무27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8승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옥스프링에 이어 정대현-김성배가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 말 1사에서 롯데 강민호가 1점 홈런을 친 후 유먼과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 = 김재현 기자 |
선취점은 NC의 몫. NC는 3회말 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 김태군이 진루타를 때려 1사 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종호가 적시 중전안타를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되는 득점찬스에서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말 균형을 맞췄다. 첫 타자 신본기가 중전안타를 쳐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후 상대 수비의 실책과 찰리 쉬렉의 제구난조가 이어지며 만루의 득점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희생플라이,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8회말. 4번 타자 강민호의 방망이에서 역전포가 터져 나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한편, NC 선발 찰리 쉬렉은 6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쾌투를 선보였으나 승수를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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