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충남 당진중학교가 유소년 모래판에 새 강자로 떠올랐다.
한배현 감독이 이끄는 당진중학교는 26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중등부 단체전 대송중학교와의 결승전(7전 4선승제)에서 4-2로 승리했다.
1990년에 창단된 당진중은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일궜다. 특히 단체전 이외에도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소장급(65kg이하) 노상철과 용사급(80kg이하) 이준호가 정상에 올랐다.
제6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창단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당진중학교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특히 우승후보 청주동중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선택권으로 2판만을 내준 채 4-2로 승리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당진중의 상승세는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당진중은 첫 번째 두 번째로 나온 형제 씨름꾼 노진철(경장급), 노상철(소장급)이 연달아 점수를 가져와 금세 2-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대송중 강병철 감독은 점수가 2점 이상 벌어졌을 시 사용
당진중은 순식간에 2점을 내줬지만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로 나온 조택우(용장급), 이준호(용사급)가 상대를 모두 제압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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