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뜨거운 여름이 시작됐다.
이대호의 최근 기세가 놀랍다. 3경기 3홈런을 쓸어담으며 14홈런(5위) 46타점(3위)을 기록, 부문 선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여름만 되면 더욱 뜨거워지는 그간의 역사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대호의 뜨거운 여름이 시작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제 때가 됐다. 지난해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 7월에만 9개의 홈런을 집중시켰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인 44홈런을 몰아친 2010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세달 동안 31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다가도 여름만 오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장타를쏟아낸 경험이 많다. 일본 진출 전 2009년부터 매년 반복된 공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홈런, 타점 2관왕도 추격 사정권에 들어왔다. 홈런
뜨거워지는 여름만큼이나 이대호의 시즌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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