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5년 만에 부활한 연고지 우선 신인 지명으로 좌완투수 임지섭(18, 제주고)을 뽑았다. 기대감도 크다.
LG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4년 신인 1차 지명선수 결과 제주고 출신의 고졸 신인투수 임지섭을 지명했다.
차명석 LG 트윈스 투수코치가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차 코치는 2014년 신인 1차 지명선수 좌완투수 임지섭에 대한 기대감을 품었다. 사진=MK스포츠 DB |
LG가 임지섭을 낙점한 것은 잠재력이다. 일단 하드웨어를 탄탄하게 갖췄기 때문에 프로 입단 후 훈련 성과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차명석 LG 투수코치도 임지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 코치는 “임지섭이 등판한 비디오를 한 번 봤는데 괜찮게 던지는 걸로 봤다”고 했다. 이어 “그만한 좌완 투수가 어디 있어요?”라고 반문했다. 쉽게 구하기 힘든 투수 자원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냉정한 스카우트의 평가도 있다. 아직 미완의 선수이기 때문에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하며 ‘투수 왕국’을 꾸린 LG가 또 한 명의 미래를 키울 준비에 들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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