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이 내년 시즌 미아 선수로 전락 할 위기에 처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김연경에 대해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흥국생명 측은 “지난 1년 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김연경이 끝까지 본인이 FA 신분이라고 주장하는 등 종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공시 요청은 KOVO 규정 중 임의탈퇴 선수 규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경.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흥국생명 측은 “김연경이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 있는 사과를 한다면, 김연경의 해외활동을 보장하겠다”면서 극적인 타결이라는 여지를 남겨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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