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아들 무빈군(8)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활짝 웃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빈이는 지난 3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나 역시 우리 팀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한 것은 23년 야구를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역사적인 순간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기뻐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이날 추신수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하며 베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지난해 9월29일 피츠버그 파이러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베일리는 2번 이상 노히트 경기를 기록한 세
3일 경기에 배트 보이로 나선 무빈군은 노히트노런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에 달려가 베일리와 양 손뼉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다. 베일리는 무빈군을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추신수는 “무빈이가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노히트노런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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