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괴물 루키’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첫날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만 7타를 줄인 전인지는 허윤경(23.현대스위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
전인지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포인트 886점으로 1위(983점) 김효주(18.롯데)에 97점차로 바짝 뒤쫓게 됐다. 따라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1번홀에서 시작해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에만 4타를 줄여나갔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은 전인지는 완벽에 가까운 샷 감각을 발휘하며 버디 3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선두에 이어 김다나(24.넵스)가 6언더파 66타로 중국의 리 지아윤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상포인트 및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것을 비롯해 시즌 상금랭킹 2위(2억
이에 반해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3억4018만원)에 자리한 장하나(21.KT)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러 컷 오프 당할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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