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후안 유리베의 활약에 힘입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크게 이겼다. 류현진도 시즌 7승을 올렸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2회 후안 유리베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3회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5타수 3안타 7타점을 올린 8번 타자 유리베였다. 유리베는 2회 2타점 2루타, 3회 3타점 3루타, 7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기록과 타이인 7타점을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싸이클링히트에 도전했지만, 제이크 더닝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7회 2아웃까지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소폭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지난 5월 29일 LA앤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헌터 펜스가 유격수 깊은 타구를 때렸고, 이를 2루에서 아웃시키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이후는 다저스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2회 1사 만루에서 후안 유리베가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도 득점은 계속됐다. 무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중전 안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A.J. 엘리스의 중전 안타, 유리베의 좌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가 연거푸 나오며 5점을 뽑았다. 여기에 류현진이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7회 무사 1루에서 유리베의 2점 홈런이 터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1승(44패)을 기록, 콜로라도와 승차 없이 3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8패(39승)를 기록,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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