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7월에는 계속 이기고 싶다.”
6경기 만에 7승을 올린 류현진이 7월에는 승수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 2/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을 챙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82로 소폭 하락시켰다.
류현진은 “타선이 역전시킨 다음에 편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오랜만에 이겨서 좋다. 6월과 달리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10-1로 앞선 7회말 2사 2루 교체된 다저스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 오늘 경기 소감에 대해 말하자면?
초반에 점수가 빨리 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 오랜만에 승리다. 특별한 소감이 있는지?
오랜만에 이겨서 좋다. 7월 첫 경기를 이겼으니까, 6월과 달리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
- 투구 폼이 약간 바뀐 것 같다. 만족스러운지?
그냥 해봤다(웃음).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다른 날이랑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 경기를 하면서 더 강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역전시킨 다음에 편한 마음으로 던졌다.
- 1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문제가 뭐였을까?
볼넷이 문제였다.
-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줬는데?
1회부터 점수 줄 때는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가는 공이 맞았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 헌터 펜스에게 안 맞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달리 가져간 것이 있는지?
좀 더 열심히 던졌다.
- 연구는 많이 했는지?
연구라기보다는, 오늘 안 맞았다고 해서 잡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집중해서 상대하겠다.
- 같은 팀과 네 번째 붙었다. 도움이 됐는지?
오늘은 분석할 때부터 내가 분석을 했다. 투수 코치와 엘리스가 나에
- 오늘 활약한 후안 유리베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가?
꿀밤을 선물해주겠다(웃음).
-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팀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가?
많이 달라졌다. 많이 이기다 보니 선수들도 운동할 때 표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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